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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조세총국(GDT)은 전자상거래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EC-VAT) 1~7월 징수액이 4600만 달러(약 67억 2360만 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글 등 해외 IT 대기업의 디지털 관련 상품 및 서비스도 부과대상에 포함된다. 크메르 타임즈(온라인판)가 25일 보도했다.
EC-VAT는 지난해 4월에 처음 도입되었기 때문에 전년 동기와의 비교수치는 공표되지 않았다. 지난해 9개월간(4~12월)의 징세액은 4400만 달러.
정부는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기업이 제공하는 상품 및 서비스도 과세대상이 된다고 판단했다.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회계사무소 언스트&영, 인도의 IT기업 타타 컨설턴시 서비시즈 등 관련 회사가 정부의 납세 시스템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조세총국의 1~7월 징세액 전체는 23억 1200만 달러이며, EC-VAT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에 그치고 있다. 조세총국 관계자는 EC-VAT가 정부의 세입을 늘리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될 재원이라고 밝히며, 타국의 사례를 참조하면서 보다 징세 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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