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사랑받는 영천와인, 세계적 명품으로 거듭나다.

오계리 아이스와인, 대향 청수 화이트와인 금상 수상 쾌거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수상한 영천의 와이너리 대표들이 최기문 영천시장(가운데)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경북 영천시(시장 최기문)의 포도로 만든 와인이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명품 와인으로 자리매김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영천시는 세계적인 국제 와인 품평회 베를린 와인 트로피에서 오계리 와이너리(대표 조성현)의 2021년산 빈티지 아이스와인과 대향 와이너리(대표 정동규)의 2020년산 빈티지 청수 화이트와인이 금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 까지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개최된 '베를린 와인 트로피(Berliner Wine Trophy)'는 국제 와인 기구 ‘OIV’와 국제 양조자 연맹 ‘UIOE’의 승인 및 감독 하에 개최되는 국제 와인 품평회이며, 1994년 최초 개최된 이래로 지금까지 명목을 이어 가고 있는 세계 5대 국제 와인 품평회 중의 하나다.
 
2019년부터 아이스와인과 화이트와인으로 올해 4번째 트로피를 받게 된 오계리 와이너리와 베를린에서의 첫 만남을 금상으로 장식한 대향 와이너리를 비롯해 영천시 소재 와이너리들은 꾸준하게 독일 베를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미뤄 봐 영천시의 특성화 사업인 와인산업이 안정궤도를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국제 대회에서 수상한 영천와인메이커들은 “훌륭한 와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며 흘린 땀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고 있다.”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 앞으로도 발전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겠다.”라는 소감을 피력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와인산업 선포식을 시작으로 꾸준히 노력해 온 관내의 와이너리 농가들이 꾸준히 성과를 내는 모습을 보니 영천 와인산업의 미래가 밝다.”라며 “영천 와인의 자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포도 주산지인 영천시는 지역 특화산업인 포도와 고부가 가치상품인 와인산업을 육성해 포도농업의 6차 산업화를 완성하기 위해 2007년 와인산업 선포식 이후 영천와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육성한 14개 소의 와이너리의 생산량은 연간 20여만 병 이상이며, 국내 와인시장의 약 30%를 점유하고 있는 한국의 보르도를 꿈꾸는 와인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지속적인 와인투어 운영과 와인축제 개최로 농촌자원의 관광 및 문화산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영천은 명실공히 국내산 와인시장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