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미래내일일경험사업' 일환으로 자립준비청년 특화 일경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29일 고용부에 따르면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2.0' 출범식에 참석했다.
삼성희망디딤돌 2.0은 삼성전자가 고용부 '미래내일일경험사업'에 참여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자립준비청년에 주거 등 기반 시설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둔 삼성희망디딤돌 1.0과 달리 경제적 자립에 필요한 취업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프로그램은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전자·정보기술(IT) 제조기술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한식조리사 △IT 서비스기자 △선박제조 기술자 등 5개 직무에 대해 삼성 계열사 등 주관으로 맞춤 교육과 일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고용부는 기업과 협력해 올해 약 2만명 청년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내년도에는 4만80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 성장 프로젝트'를 신설해 자립준비청년·구직단념청년 등을 발굴하고 이들이 노동 시장에 원활히 참여할 수 있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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