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수송기기 제조사 신메이와(新明和)공업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운영하는 창이 에어포트 그룹(CAG)과 공동으로, 운항중인 상용기에 탑승교를 원격으로 접현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원격조작을 통한 탑승교 접현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한다.
신메이와공업은 2020년에 자체 개발한 탑승교 자동 접현 시스템인 ‘풀오토 도킹시스템’을 창이공항 제1터미널의 탑승교에 지난해 8월 탑재했다. 창이 에어포트 그룹과 공동으로 항공기 실물 대모형을 사용해 조작반(操作盤)이 아닌 주기장에서 원격조작으로 탑승교를 접현하는 실증실험을 약 1년에 걸쳐 실시, 작업의 정확성 등을 검증해왔다.
그 과정에서 안정성이 확인됨에 따라 창이 에어포트 그룹이 운항중인 기체를 대상으로 한 접현시도를 허용, 이번에 실용화에 도달했다. 현재 항공기 탑승구에 탑승교를 접현하는 작업은 탑승교 캡(탑승교의 앞부분인 장착구)에서 작업자가 직접 운전조작을 해야한다.
풀오토 도킹시스템에 추가할 수 있는 원격조작 기능은 25일부터 판매가 개시됐다. 허브공항인 창이공항의 실증실험 및 운항중인 기체에 대한 접현결과에 따라 앞으로는 원격조작이 포함된 풀오토 도킹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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