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 창업주, 경영 복귀···"국민 섬기는 기업으로 기대에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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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3-08-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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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회장 취임 "치밀한 의사결정 중요한 때"···신규 사업 및 투자 등 활기 찾을 듯

 
30일 회장으로 취임하며 경영에 복귀한 이중근 부영 창업주 사진부영그룹
30일 회장으로 취임하며 경영에 복귀한 이중근 부영 창업주 [사진=부영그룹]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30일 회장으로 취임하며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이중근 회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임직원들에게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며 “우리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 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 관계자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중근 회장의 경영복귀로 그동안 미진하던 사업들이 새로운 활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룹 임직원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왔다.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30만가구를 공급했으며 이 중 23만가구가 임대 아파트다.
 
1941년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운평리 죽동마을에서 태어난 이 회장은 서면동산초등학교(25회)와 순천중학교(15회)를 졸업한 뒤 상경해 고려대 정책대학원 행정학 석사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함으로써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원이 넘는다. 최근엔 이 회장이 개인적으로 해 온 2650억원의 기부도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또 이 회장은 2013년 우정문고를 설립해 ‘6·25전쟁 1129일’, ‘광복 1775일’, ‘미명 36년 12768일’, ‘여명 135년 48701일’, ‘우정체로 쓴 조선개국 385년’ 등 5종의 역사서를 출간하는 등 기업가로는 이례적으로 역사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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