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이달 31일부터 한달 여간 농축수산물을 최대 60%까지 할인판매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축수산물 소비자 물가 안정과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8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추석맞이 농축수산물 할인대전'을 공동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평년보다 가격이 비싸 소비자 물가 부담이 큰 농축수산물과 국민들이 즐겨 찾는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대중성어종, 추석명절 20대 성수품, 고사리, 도라지, 전복, 마른 김 등 제수용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전통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이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앱(APP)에서 1인당 3만~4만 원 한도로 20~30% 할인된 가격에 모바일 상품권을 구매한 후,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농할·수산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모바일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제로페이 농할상품권 65세 이상 전용 판매도 9월 11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9월 21일부터 27일까지는 149개 전통시장에서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현장 환급행사도 진행한다.
해수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수산물 할인 판매를 상시 실시하라는 지시에 따라 이달 31일부터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9개 전통·도매시장을 시작으로 전국 30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수산회 및 소비자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행사 전후로 가격을 점검하고, 불시에 현장을 점검하는 등 소비자들이 할인행사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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