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 산하 공공기관의 지난해 실적에 대한 평가를 최근 실시, 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각 기관의 경영 혁신과 합리적인 경영 체제 확립을 위해 기관 경영 실적과 기관장 성과로 나눠 전년을 기준으로 매년 실시 중이다.
이번 기관 평가는 통폐합 이전을 기준으로 정부 평가 대상인 충남개발공사와 4개 의료원, 사회서비스원, 테크노파크를 제외한 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평가에서는 특히 현 정부 국정과제인 ‘공공기관 혁신’ 확산을 위해 재무 건전성과 경영 성과에 대한 배점을 상향했다.
이 결과,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충남연구원이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차지했다.
이어 경제진흥원과 문화재단, 장애인체육회,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 나등급을 받았다.
이들 기관은 지속가능 경영, 사회적 가치, 경영 성과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정책 추진 환류 프로세스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점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신용보증재단과 충남연구원은 기관장 성과 평가에서도 가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기관장으로 선정됐다.
경제진흥원과 사회서비스원, 장애인체육회, 정보문화산업진흥원, 테크노파크는 기관장 성과 평가에서 나등급을 받았다.
도는 이번 공공기관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기관별 경쟁력 강화 컨설팅을 실시하고, 내년도 평가 계획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내년 경영 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새정부 지방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맞춰 지원 기능 인력 비율 등을 신규로 추가하는 등 재무 건전성 지표를 강화하고, 민선8기 공약사항인 민간 개방 성과도 지표에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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