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의 공항 운영사 말레이시아 에어포츠 홀딩스(MAHB)는 7월 국내공항 이용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3.7% 증가한 738만 6000명이라고 25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5.9% 증가했으며, 신종 코로나 유행 이후 처음으로 700만명을 돌파했다.
이용자 수 내역은 국제선이 전년 동월보다 2.2배 늘어난 351만 9000명, 국내선이 21.9% 증가한 386만 7000명. 전월 대비로는 국제선이 9.9%, 국내선이 2.4% 증가했다. 코로나 유행 이전인 2019년 7월과 비교하면, 국제선은 75%, 국내선은 85% 수준에 달했다.
국제선 내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역내 노선이 전년 동월 대비 90.1% 증가한 187만 8000명, 역외 노선이 2.5배 증가한 164만 1000명.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의 이용자 수는 83.2% 증가한 427만 7000명. 국제선이 2.1배인 294만 8000명, 국내선이 38.9% 증가한 132만 9000명. 여객터미널별 이용자 수는 제1터미널이 71.4% 증가한 205만 5000명, 제2터미널이 95.7% 증가한 222만 2000명.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이외의 국내 공항 이용자 수는 25.8% 증가한 310만 9000명. 이 중 국제선은 2.2배인 57만 1000명, 국내선은 14.6% 증가한 253만 8000명.
이 밖에 MAHB가 해외에서 운영하고 있는 튀르키에 이스탄불의 사비하 괵첸 국제공항의 이용자 수는 21.6% 증가한 368만 7000명.
1~7월 국내공항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한 4631만 4000명. 내역은 국제선이 3.7배인 2092만 3000명, 국내선이 30.2% 증가한 2528만 1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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