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NFC 기반의 새로운 결제 서비스인 '태그 결제'를 선보였다.
카카오페이는 오는 9월 1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이런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참여부스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카카오페이가 공개한 ‘태그결제’ 서비스는 10월 말 출시 예정인 서비스다. 가맹점주가 모바일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앱)에서 금액을 입력하고 카카오페이 사용자의 휴대전화 뒷면과 맞대면 결제가 완료된다. 카카오페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QR 코드·바코드 결제에 NFC 기술을 활용한 '앱 투 앱(App to App)' 태그 결제 기능까지 더해 가맹점과 사용자의 결제 방식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행사 이튿날인 31일에는 ‘해외결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들이 국내에서의 편리한 결제 경험을 해외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용자가 해외에서도 환전이나 현금 관리의 불편함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한 해외 국가에 체류하게 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의 '해외 결제'로 전환되며, 별도로 환전을 거칠 필요 없이 국내에서 결제하던 방식 그대로 편하게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9월 1일에는 ‘내 주변 송금’ 서비스를 내놓는다. 내 주변 송금은 내 근처 상대방에서 전화번호나 계좌번호 없이 바로 송금이 가능한 기능이다. 중고거래를 할 때나 동호회 회비를 낼 때 전화번호, 계좌번호를 묻지 않고 송금할 수 있게 된다. 돈을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양쪽 모두 카카오페이머니 사용자면 '내 주변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내 주변 송금은 전화번호나 계좌번호를 공유하지 않아도 돈을 보내고 받는 것이 가능해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적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에서 금융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사용자 금융 편익을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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