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아동 자립 돕는 '현대차증권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경제교육'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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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미 기자
입력 2023-08-3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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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아동복지협회
[사진=​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아동복지협회는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을 대상으로 지난 5년간 진행된 ‘현대차증권과 함께하는 경제교육’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증권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경제교육’은 현대차증권의 기부금 6억412만원가량을 통해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진행됐다.

5년 동안 147개 시설의 733명 아동과 종사자에게 교육 및 코칭이 제공됐고, 프로그램에 우수하게 참여한 장학생 121명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해당 경제교육은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에게 경제 멘토링과 매칭적립금 지급 사업을 통해 경제관념을 확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퇴소 전 자립준비와 퇴소 후 자립역량을 강화해 추후 긍정적인 사회적 효과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에서 기획됐다.

또한 종사자 경제교육을 통해 경제교육 관리와 효과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아동양육시설 보호아동 중 자립을 준비하는 아동들에게 일대일 맞춤형 경제교육과 아동의 교육진행 내용을 공유해 생활지도원이 양육환경 안에서 경제적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공하는 종사자 교육으로 구성됐다.

도서산간 등 접근이 어려운 장소에 위치해 외부의 전문적인 경제교육을 받기 어려운 시설의 아동에게는 온라인 화상 멘토링을 제공했다. 

더불어 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칭그랜트 저축과 우수 장학생 선정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1기 장학식 이후 비대면으로 진행되던 우수 장학식은 지난달 13일 글래드 마포 호텔에서 대면으로 재개했다.

5기 장학식에서 장동호 남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찾아가는 경제교육 사업’의 주요 성과로 매칭저축을 중심으로 소비 효능감을 체험하게 하고 일상의 돈 관리에 적용하게 하면서 그동안 해왔던 경제교육을 현장에서 실용성 있게 적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아동복지협회 관계자는 “지난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교육방식을 선택하게 됐지만,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함에 따라 공간 및 시간적으로 자유로워져 이 경제교육의 효과성은 더욱 높아졌다”고 성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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