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29일 열린 제15차 건축위원회에서 △상계주공 5단지 재건축 사업 △영등포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건축위원회를 통해 공공주택 231가구, 분양주택 1465가구, 총 1696가구의 공동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노원구 상계동)은 지상 35층, 공동주택 총 996가구(분양 840가구, 공공 15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건립된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신속통합기획(공공기획) 시범사업으로 진행돼 온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은 이번 심의를 통해 재건축을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하철 2·9호선 당산역에 인접한 ‘영등포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영등포구 당산동)’ 사업도 지상 49층, 6개 동, 공동주택 총 700가구(분양 625가구, 공공 75가구) 건립 계획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계획은 당초 계획했던 지상 22층, 10개 동을 보완해 제시된 안으로, 해당 사업지도 이번에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높이 제한을 완화 받아 49층, 6개 동으로 거듭나게 됐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의 공동주택이 건립될 수 있도록 건축계획을 꼼꼼히 살펴 나가겠다”며 “시민 삶의 질과 도시 매력을 높이는 건축위원회 운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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