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택시 기본요금 질문에 "1000원쯤?"...이후 "인상분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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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8-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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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현안 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덕수 총리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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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현안 장관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덕수 총리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택시 기본요금'을 묻는 야당 의원 질문에 "1000원쯤 되지 않느냐"고 답했다. 이는 약 30년 전인 1994년 당시 택시 기본요금이다.

이같은 답변에 회의장에서 일부 웃음이 터져 나오자 한 총리는 "인상분을 착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총리는 30일 오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수진(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택시 기본요금을 묻자 "글쎄요 한 1000원즘 되지 않았나요?"라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웃음을 지은 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다"며 "중요한 물가 인상 요인이고 국민들께서 힘들어하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앞서 한 총리는 서울 시내버스 요금을 묻는 질문엔 "지금 버스요금이 한 2000(원)…"이라고 답했다. 

이에 이 의원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다음 차례인 유기홍 민주당 의원 질의 순서에서 택시 기본요금을 1000원이라고 답한 것과 관련해 해명했다.

한 총리는 "양해해주신다면 제가 택시요금 1000원 이야기를 한 것은 이번에 (택시요금이) 인상되는 것에 대해 보고를 많이 듣고 고민한 것이 (반영)돼서 제가 좀 착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즉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올랐다는 점을 답변하려다 착각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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