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소방산업 체험을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10개국 재난대응관계자가 한국을 찾았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2023 제19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와 연계해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10개 회원국* 대표단을 초청해 8월 28일부터 4일간 공동연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0년부터 4개년 간 추진 중인 '아세안 재난관리자 자격인증 기준 및 표준화(ASCEND Project) 개발 사업'과 관련해 대한민국 재난대응체계의 우수성을 경험하고 직접 견학하면서 최근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형재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아세안 회원국간 소방안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연수 기간동안 △대한민국 소방차량 운용 및 검・인증체계 △해상 사고 발생시 헬기를 활용한 인명구조・구급 대응 체계 △대국민 소방안전체험 시설 및 교육 현황 등을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8월 31일에는 대구를 찾아‘2023 제19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참관하며 대한민국 소방산업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소방산업체들의 우수한 신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앞서 소방청은 2019년 11월 아세안(재난대응센터)과 협력의향서(MOI)를 체결하고, 이후 여섯 차례에 걸친 회의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대한민국과 아세안 회원국들의 소방안전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기후변화 등 전세계적으로 예측불가능한 대형재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일은 국적을 불문하고 국가 존재의 최우선 가치이자 목표”라며, “앞으로도 아세안 회원국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소방안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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