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 패션 중심지 동대문의 의류제품으로 이루어진 DDF(DDP District Fashion)패션쇼와 신진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하이서울 패션쇼가 9월 5∼6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패션몰 5층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이들 패션쇼는 침체된 동대문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패션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동대문 의류제품을 선보이는 DDF패션쇼는 5개 도소매 쇼핑몰에서 자체 디자인 능력을 보유한 5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해 내년 봄과 여름에 유행할 여성복을 선보인다. 이 패션쇼는 동대문 의류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면서 동대문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하이서울패션쇼는 하이서울쇼룸에 입점한 7개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 패션쇼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등용문이다.
지난 3월 첫 패션행사에 디자이너브랜드 14사, 동대문 23개 업체로 구성된 쇼가 총 14회 열렸다. 이와함께 유명인사와 바이어 등 총 3600여명의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한편 패션산업 육성을 위한 복합지원시설인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는 패션쇼 개최 이외에도 팝업스토어, 국내·외 수주회 기획, 온라인 판로개척 교육 등 패션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서을패션창작스튜디오는 지난 3월 개관기념 패션쇼를 시작으로, 17회의 패션쇼와 관련 행사를 열었으며 학교 졸업작품 전시회, 기업 간담회 등 패션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는 신진디자이너, 패션소상공인, 학생 등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권소현 서울시 뷰티패션산업과장은 “K패션 신진디자이너를 지원하는 하이서울패션쇼와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한 ‘DDF’패션쇼를 통해 신진디자이너와 동대문 의류의 제품력을 알리고 있다"며 “단순한 패션쇼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구매와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판로 확대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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