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오 지사는 지난 13일 서울 중앙보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비교적 건강한 상태인 오 지사는 앞으로 병원과 연계된 수원보훈원에서 지내게 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오성규 애국지사님이 건강하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 중국 만주 봉천 소재 동광중학을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한 오 지사는 일제에 조직망이 노출되자 만주를 탈출해 중국 안후이성의 한국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펼쳤다.
일본에서 거주하던 오 지사는 생의 마지막은 조국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정부 대표단이 지난 11일 일본을 찾아 모시고 한국을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