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달 12일부터 포항사랑상품권 665억원을 10% 특별 할인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특별 할인 판매는 지류형(종이) 400억원, 카드·모바일형 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 265억원 등 총 665억원 규모로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특히 카드·모바일형 상품권은 월 구매 한도 20만원, 연 구매 한도 100만원이 상향돼 지류·카드를 통합해 월 70만원(연 700만원)까지 할인 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단, 지류형은 최대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오는 12일 추석 10% 특별 할인 판매로 9월 1일은 포항사랑카드 충전이 되지 않으며, 특별 할인 판매 예산이 소진되면 이어서 9월 7% 상시 할인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상시 7% 할인 판매에도 이번 추석 10% 할인 판매와 같이 월 구매 한도 20만 원이 상향된 것을 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월 설맞이 할인 판매와 4월 포항해병대문화축제, 5월 포항국제불빛축제에서 10% 특별 할인 판매를 진행해 시민들과 소상공인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판매도 연일 계속되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소상공인과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류형 포항사랑상품권은 대구은행, 농협, 새마을금고, 신협 등 165개 지역 판매 대행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고, 포항사랑카드는 모바일 앱 IM#(오전 00시 15분부터)과 대구은행 영업점(14개 소), ATM(49개 소), DGB 셀프창구(1개소, 북구 새천년대로1249번길 26)에서 충전할 수 있다.
시는 지류형과 카드·모바일형 상품권 통합플랫폼 구축을 완료해 올해 1월부터 개인 구매 한도를 통합 적용함으로써 사용자의 상품권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확대됐고, 더 많은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상시 7% 할인 판매와 10% 특별 할인 판매 등 올해 총 3252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보탬을 줄 계획이며, 농어민수당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등 포항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 공동체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품권의 부정 유통 방지와 건전한 소비를 정착 시키기 위해 점차 카드·모바일형 발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 매출액 30억원 초과 가맹점 등록 제한 등으로 소상공인 매출과 소비자 사용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지난 6년 간 지역 경제를 견인한 포항사랑상품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드린다”며, “소상공인들의 매출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상품권 활성화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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