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특히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44포인트(0.29%) 오른 2563.71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3656억원 홀로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41억원, 2172억원 순매도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6.13%) △삼성전자우(5.37%) 등 삼성전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04%) △SK하이닉스(-1.48%) △POSCO홀딩스(-3.28%) △삼성SDI(-2.93%) △LG화학(-2.2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관련주 강세는 전월 대비 반도체 업황이 개선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8월 수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8.4% 하락했으나 7월 -16.4%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특히 반도체 수출의 경우 전월 대비 15% 증가한 8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거래일 만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수출 경기 회복 기대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전일과 달리 국내 경제지표는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66포인트(0.93%) 내린 919.74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3089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12억원, 77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펄어비스(1.14%) △레인보우로보틱스(7.46%)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에코프로(-6.21%) △에코프로비엠(-4.93%) △포스코DX(-7.66%) △엘앤에프(-2.79%) △JYP Ent.(-5.53%) △HLB(-1.56%) △에스엠(-3.85%)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동반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