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폐목욕탕에서 불이 난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2차 폭발로 이어지며 소방관과 지자체 공무원 등 12명이 다쳤다.
부산 경찰, 동구청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 40분쯤 부산동구 좌천동 소재 폐목욕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진화에 나선 소방대원들에 의해 1차 불길은 잡았으나 예기치 않은 폭발사고가 발생해 소방관 5명, 경찰관 3명, 주민 4명 등 12명이 화상 등 피해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산동구청은 화재 사고 발생 후 1시간 50여분 만에 안전 재난 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의 접근 자제 등을 알려 논란이 될 전망이다.
인근 주민은 "비가 오는 가운데 화재 사고가 발생한 줄 몰랐다"며 "근처에서 불 난 지 2시간 가까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안전 문자를 접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화재 등 주민 대피용 재난안전문자는 좀 더 신속하게 전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인근 주민은 "비가 오는 가운데 화재 사고가 발생한 줄 몰랐다"며 "근처에서 불 난 지 2시간 가까이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안전 문자를 접하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화재 등 주민 대피용 재난안전문자는 좀 더 신속하게 전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과 부산소방본부는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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