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1일 불거진 증권사 인수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두나무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를 통해 "증권사를 인수한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라며 "당사는 증권사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는 두나무가 최근까지 유진투자증권 인수를 추진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따른 것이다. 해당 매체는 이날 오후 "인수가는 5000억원으로 매각 대상 지분은 유진그룹과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 30.42%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금융당국 제동으로 이번 인수는 사실상 무산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유진투자증권도 피인수설에 대해 반박입장을 내놨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두나무의 당사 인수 추진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검토된 바도 없다”며 “기사는 가상자산 업계, 업계 관계자, 당국 관계자 등의 발언을 인용했으나 검토되지 않은 사실무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사 게재 후 주가가 급락하는 등 주주 및 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며 “사실이 아닌 정보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은 “주주 및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조회공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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