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군수산업 발전'…북중기계연합기업소 등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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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09-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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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 "김 위원장, 추가로 중요 군수생산공장 돌아봤다"…구체적 공장 언급 안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박용 엔진 등을 생산하는 평안북도 북중기계연합기업소와 중요 군수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박용 엔진 등을 생산하는 평안북도 북중기계연합기업소와 중요 군수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박용 엔진 등을 생산하는 평안북도 북중기계연합기업소와 중요 군수공장을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부터 여러 군수공장을 방문하는 등 군수산업 발전 지원에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 위원장이 북중기계연합기업소와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지도했다"면서 "일정에는 조용원·김재룡 당 비서, 조춘룡 당 중앙위원회 부장, 김여정·최명철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시찰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통신은 "북중기계연합기업소가 나라(북한)의 선박공업 발전과 우리(북한) 해군무력을 강화하는 데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중임을 맡고 있다"며 "북중기계연합기업소의 현대화와 나라의 선박공업 발전 방향에 대하여 앞으로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는 중요한 노선을 제시하게 될 것임을 확신했다"고 전했다.

북중기계연합기업소는 선박용 디젤엔진과 부품, 설비 등을 생산하는 곳으로, 김 위원장이 공장 발전과 해군무력을 결부지은 것은 최근 해군력 증강을 강조하는 흐름과 무관치 않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현 정세는 우리 해군이 전쟁 준비 완성에 총력을 다하여 상시적으로 임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변한 바 있다.

그는 또 북중기계연합기업소의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연말까지 내세운 생산투쟁목표를 파악하고 "전적인 지지를 표명하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추가로 중요 군수생산공장을 돌아봤다"고 전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공장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공장의 기술현대화 진행정형에 만족을 표시하고 추가적인 생산능력조성과 관련한 방향을 제시했다"며 "우리(북한) 무력의 강화에서 공장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와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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