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면접까지 포함...대학별 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 확대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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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9-0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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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달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여자고등학교 3학년이 자율 학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지난달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여자고등학교 3학년이 자율 학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학별 논술·구술·면접 고사가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됐는지 살펴보는 선행학습 영향평가가 2024학년도부터 모든 전형으로 확대된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는 2024학년도 대입부터 모든 유형의 대학별 고사에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났는지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최근 각 대학 출제 담당자에게 안내했다. 

이제까진 논술과 구술·면접 고사가 선다형 등이 포함된 필답고사가 선행학습 영향평가 대상이었다.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모든 유형의 전형에서 선행학습 유발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얘기다. 또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위주 전형에서 면접을 볼 경우 일부 대학이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기도 했는데 앞으로는 다 포함해야 한다. 

2015학년도부터 시작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는 각 대학의 대학별고사가 선행학습 유발 요소가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각 대학이 먼저 자체적으로 선행학습 유발 여부를 평가한 보고서를 발간하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행교육 예방 연구센터가 이를 분석하고 교육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선행학습 위반 여부를 최종 심의하는 절차로 이뤄진다. 

만약 2년 연속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나 출제한 것으로 판정받은 대학들은 재정 지원 중단과 학생 정원 감축, 학생 모집 정지 등 불이익을 받는다. 

교육부는 아울러 선행학습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대학 출제 담당자들에게 가급적 여러 교과서에 제시된 내용을 출제 근거로 사용하되 EBS 교재를 출제 근거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각 대학에 고등학교 교원을 검토위원으로 투입하고 문항을 현장 시각에서 분석할 수 있도록 검토 과정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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