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해양오염 취약선박 일제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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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이동원 기자
입력 2023-09-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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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상공사 동원선박·유조선 대상 해양오염사고 예방 점검

2023년 3월 16일 삼척 맹방해변 앞 해상공사선박 좌주사고 대응 장면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3년 3월 16일 삼척 맹방해변 앞 해상공사선박 좌주사고 대응 장면. [사진=동해해양경찰서]
동해해양경찰서는 4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해양오염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상공사 동원선박과 유조선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예방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중점 점검 내용으로는 △오염물질(폐유‧선저폐수‧폐기물) 불법배출 여부 △선박 연료유 황함유량 기준 준수 여부 △기름·폐기물 기록부 비치기록 △해양오염비상계획서 이행 확인 △기름공급 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이라고 했다.

최근 해상공사선박 중 지난 3월 16일 삼척 맹방해변 해상에서 예인선이 투묘 중인 부선을 예인하는 과정에서 너울성 파도에 좌주(물이 얕은 곳의 바닥이나 모래가 많이 쌓인 곳에 배가 걸림)되어 선저폐수가 해상에 유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해 기관의 노력과 더불어 해양종사자 스스로 선박 안전점검과 해상 기상이 나빠지기 전에 안전한 장소로 사전 피항하는 등 안전관리에 대한 노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해상공사 관계자 및 선박 관리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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