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천시장학회 장학금 기탁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관내 중학생이 장학금 기탁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장학금을 기탁한 주인공은 영천중학교 2학년 고민성 학생으로 지난 5일 영천시을 방문해 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고민성 학생은 우수한 학업 성적으로 중학교 1학년이던 2022년부터 현재까지 영천인재양성원에 재원 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영천시장학회가 주관한 해외어학연수에 장학생으로 선발돼 참여했다. 또한, 고 학생의 누나 고미정 양도 중학교 재학 당시 3년간 영천인재양성원에 재원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학생은 본인이 받은 혜택을 보다 많은 학생들이 누릴 수 있길 바라며 장학금 기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날 기탁식에 함께 참석한 고 학생의 어머니 손주연 씨는 “영천에서 두 남매를 키우며 다양한 장학 혜택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해외어학연수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세상을 보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보다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재)영천시장학회는 2002년 설립돼 350억 원의 장학기금을 조성했으며, 조성된 기금의 이자수익 등으로 장학금 지급, 교사 연구비 지원, 해외어학연수 등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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