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수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지역 수산물 소비 확대 및 안전성 홍보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주관한 동해안 청정 수산물 특판전 행사와 연계하여 진행됐다고 했다.
정재훈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지역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시·군 및 수협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야진동방등표’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암초 위에 설치한 항로표지로써 그간 본체가 기울어져 있어서, 선박 항해위험과 바다 조망 훼손으로 지역 어업민과 관광객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해수청은 국비 13억원을 투입해 직경 2.3m, 높이 13m, 원형 강관조구조물의 등표를 개량하는 공사를 지난 8월 말 완료했다. 아야진동방등표는 주변의 암초 등 위험을 알려주고, 등표 동쪽으로 선박 항해를 유도해 안전사고 예방과 주민들의 편의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등표 준공 때 맞춰 일반 국민들에게 고성군 아야진을 알리는 홍보 이벤트를 실시한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은 동해해수청 누리집 및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동식 항로표지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양안전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해양교통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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