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이색적인 음악회를 열기로 해 화제다.
음악회는 오는 9월 15일 오후 6시 30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6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 음악회에서는 광주윈드 오케스트라가 공연하는데 연주곡은 MBC에서 1969년~2010년 방영했던 ‘주말의 명화’의 OST다.
중장년층이 옛 시절 함께했던 TV 프로그램인 ‘주말의 명화’를 감상하면서 명화의 OST를 즐기는 음악회다.
또 실내 공연장을 벗어나 공설운동장에서 편안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화순군은 평소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오케스트라 공연을 군민들이 보다 쉽게 즐길 수 있게 하려고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영화 ‘미녀와 야수’, ‘아바타’, ‘쥬라기공원’, ‘슈퍼맨’, ‘쉰들러 리스트’, ‘스타워즈’, ‘맘마미아’의 타이틀 곡과 삽입곡 연주로 꾸며진다.
또 공연 후에는 관객들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분장한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화순읍 신기리에 사는 김용민씨(64)는 "과거에 즐겨 봤던 영화의 명장면을 보면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영화음악을 들을 수 있다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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