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맑고 일교차 커…다음 주 남부지방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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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9-0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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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하늘이 반가워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비가 그친 31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을 찾은 탐방객이 풍광을 즐기고 있다 202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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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친 31일 오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을 찾은 탐방객이 풍광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말에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겠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부터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자리 잡은 고기압 영향으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영향으로 맑고 일교차가 크다. 해가 뜨기 전 새벽이나 지고 난 뒤 오후에는 선선한 날씨가 예상된다.

낮에는 강한 햇볕의 영향으로 최고기온이 31도까지 오른다. 8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15~22도와 26~31도로 예상된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8일과 같고 낮 최고기온은 25~31도다. 9일까지 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돼 동해안 중심 너울성 파도에 유의해야 한다.

일요일인 10일 오후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이 점차 약해지면서,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더운 날씨를 보인다. 제13호 태풍 '윈욍'이 지나간 이후 일본 남쪽 해상에 형성된 더운 공기층이 영향을 준다. 

기상청은 13일 이후에는 전국이 흐린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남쪽에서 열대 요란이 발달하는 가운데,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얼마나 유입되는지에 따라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는 게 기상청 분석이다. 제주와 남해안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지난 4~5일은 덥고 습한 날씨를 보였고,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낮 동안 맑은 날씨로 기온이 오르고, 열대저압부 등 남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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