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국이 자국 비료생산 업체들에 비료용 요소 수출을 제한할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국내 수입다변화가 이뤄지고 가격도 하향 안정화 추세로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 2일 중국은 자국 화학비료 업체에 중국 내 공급 물량의 보장을 위한 비료용 요소 수출물량 축소 방침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공식적인 비료용 요소의 수출 통제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 영향으로 국내 수입 물량이 줄어 2년 전 요소수 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이날 업계를 대상 점검한 결과, 최근 국내 수입기업들의 중국으로부터 차량용 요소 수입에 특이사항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료용 요소는 중동(51%, 카타르 41%, 사우디 10%)의 수입비중이 높고 중국의 수입비중은 2021년 65%에서 올해 17%까지 낮아진 상태다. 재고도 연간 소요량 38만6000t의 77.4%인 29만9000이 확보됐으며 연말까지 소요량의 100%가 수입될 예정이다.
차량용 요소의 국내 재고도 민간 부문에서 45일, 조달청 비축분이 15일 규모로 총 60일 수준을 나타내 당장 수급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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