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시들, '서울 수돗물 기술' 벤치마킹하러 왔다"

서울시청

 

서울시는 우수 상수도 정책과 기술 홍보를 위해 11∼15일 해외 도시 수도 관계자 초청 연수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연수를 통해 서울시는 우수 상수도 정책과 기술을 홍보하고 국제협력 강화에 나선다. 대만, 라오스, 방글라데시, 베트남, 온두라스, 인도네시아, 코트디부아르 등 7개국 8개 도시 상수도 관계자 15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를 비롯해 아리수정수센터, 서울물연구원 등 서울 수돗물 아리수 관련 주요 시설을 견학한다. 이들은 취수에서부터 정수, 수질·상수도관망 관리, 대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서울 수돗물 아리수와 관련한 전 과정을 체험한다.
특히 이 연수는 해외 수도 관계자들과 국내 상수도 관련 기업 간 상호 교류가 이뤄지도록 기업 참여 시간을 확대했다. 또 초청 연수 참가자들이 연수를 통해 배운 서울시 우수 정책을 자국에서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기획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더 확대했다.
2012년 시작된 ‘서울시 상수도 초청 연수’는 지금까지 총 21회에 걸쳐 37개국 87개 도시 수도 관계자 262명이 참여했다. 초청 연수를 통해 베트남 후에성 식수시설개선사업, 페루 찬차마요시 수도시설개선사업, 탄자니아 식수시설 개선사업 등 국내 상수도 기업이 해외로 진출했다.
유연식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 상수도 정책을 세계 도시와 공유하고 개도국은 물론 선진 도시와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서울시가 국내 상수도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가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