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 뉴델리에서 믹타(MIKTA) 회원국(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정상들과 만나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이한 믹타의 활동과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의 이날 보도자료에 따르면 믹타 회동에는 윤 대통령과 함께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이 참석했고, 멕시코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 대신 라켈 부엔로스트로 경제부장관이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믹타가 지난 10년간 민주주의, 법치 등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와 다자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대화와 교류를 지속해왔음을 높이 평가했다.
믹타 회원국 정상들은 이번 회동을 계기로 기후변화, 빈곤, 팬데믹 대응 등 국제사회 주요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믹타 차원의 기여 의지를 표명하는 공동언론 발표문을 채택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방글라데시, 튀르키예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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