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2009년 반려동물 문화축제의 원조격으로 꼽히는 “개나 소나 콘서트”를 첫 시작으로 올해로 13년째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품격 있는 반려동물 콘서트란 주제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행사에는 청도군 수의사회와 수성대학교 반려동물 보건과 학생들 그리고 지역업체 등이 많이 참여해 반려동물 건강검진 및 위생미용, 반려동물 장례서비스 상담이 무료로 진행됐고, 유기견 입양캠페인, 반려동물 리드줄·인식표·아로마탈취제 만들기, 펫플리마켓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반려 가족들의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야외공연장 잔디 공원에서 진행된 승마 및 말먹이주기 체험, 피크닉과 캠핑장 컨셉 포토존의 무료 즉석 사진 인화 그리고 버블 마술쇼,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광객의 신나고 활기찬 행사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편, 이웅종 교수의 행동교정 토크콘서트에는 반려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펫티켓, 반려동물 행동 알아가기, 반려동물 워킹시범교육 등이 이루어져 많은 관심과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행사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기고, 반려동물과의 아름다운 상생문화 정착을 위한 첫걸음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청도군은 동물 사랑과 생명 존중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 반려동물 수요가 많은 만큼 청도군은 향후 반려동물 전용 산책로, 캠핑장, 호텔, 놀이터 등 전국 최대규모의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과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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