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강은 지방시대에 발맞춰 정부 정책의 추진 방향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일호 시장을 비롯한 허동식 부시장과 간부공무원 및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부위원장은 강의에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경쟁력 강화 △중앙의 지방 개입 최소화 △지방주도의 상향식 자치계획 수립 △글로컬 대학 선정을 통한 지방인재의 안정적 확보 △기업유치를 통한 민간자본 유입 확대 등 본격적인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특강에 앞서 △밀양의 대표 관광지인 영남루를 관람하고, 주요 시설인 △경남도 최초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밀양의 핵심성장동력이 될 나노융합센터(나노국가산단) △국내 유일 과학·체험 연계공간인 우주천문대와 기상과학관 △민·관 협업으로 완성한 사계절 체류형 복합테마 관광단지인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견학하며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인 밀양의 지리적 이점과 그간에 준비한 탄탄한 기반 위에 이제는 결실의 꽃을 피우기 위한 밀양만의 특성이 담긴 자치계획을 잘 준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이라는 기회를 꼭 잡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박일호 시장은 “바쁜 일정에도 특강에 앞서 밀양시의 주요 관광지와 시설들을 견학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해주어 감사드린다”며 “지방시대에 걸맞은 성공사례를 꼭 만들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지방시대위원회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지방자치분권위원회가 통합되어 만들어진 대통령직속 기구로서 지난 7월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었다.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기업투자유치를 위한 세제혜택을 담은 ‘기회발전특구 지정’ 조항을 신설하는 등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정책 컨트롤 타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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