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야구대표팀, 미국 꺾고 동메달 획득...4년 만에 메달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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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9-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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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택연이 미국과의 경기에서 역투를 하고 있다  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홈페이지 갈무리
18세 이하(U-18)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택연이 1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한 미국과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홈페이지 갈무리]
18세 이하(U-18)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U-18 야구 월드컵(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획득한 동메달이다. 

이영복(충암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야구대표팀은 10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미국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4대 0으로 이겼다. 

한국은 1회 여동건(서울고)의 3루타와 박지환(세광고)의 스퀴즈 번트로 2점을 내며 미국을 앞서갔다. 이후  4회 이상준(경기고)의 적시타에 이어 6회 이승민(휘문고)의 1타점 3루타가 나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택연(인천고) 선수다. 김 선수는 7이닝 2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눈부신 역투를 펼쳤다. 이번 대회 6경기에 등판해 16이닝 29탈삼진 4볼넷 2승 평균자책점 0.88로 활약했다.

이에 한국은 역대 4번째이자 2019년 대회 이후 4년 만의 동메달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4위에 머무르며 메달을 따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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