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근육이 손상된 상태다.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방치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수술 시 유착성관절낭염, 폐색전증, 수술 부위 감염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유동휘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한의사 연구팀은 2015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강남·대전·부천·해운대 등 4곳의 자생한방병원에서 회전근개파열 진단으로 추나요법, 침, 약침, 한약 처방 등 한의통합치료를 받은 입원 환자 288명의 회복 양상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통증숫자평가척도(NRS) △어깨통증장애지수(SPADI) △삶의 질 척도(EQ-5D-5L) 등을 지표로 활용했다. NRS은 0부터 10, SPADI은 0부터 100의 점수로 측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통증과 장애의 정도가 심하다는 의미다. EQ-5D-5L는 -0.066부터 1의 점수로 측정돼, 최고점인 1에 근접할수록 삶의 질이 높다는 의미다.
퇴원 후 평균 2년 8개월간의 추적관찰에서 SPADI는 24.26으로 입원 시점보다 2배 이상 개선됐다. EQ-5D-5L는 치료 전 0.63에서 0.82까지 상승했다.
만족도 조사(PGIC)에서는 전체 환자 가운데 89%에 해당하는 97명이 건강 상태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만족 이유로는 ‘비수술적 치료라서’라는 응답이 45.87%로 가장 많았으며, ‘유의하게 통증이 감소해서’라는 응답이 42.2%로 뒤를 이었다.
이번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EXPLORE(IF=2.358)’ 최신 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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