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표 이차전지주인 에코프로가 장 초반 100만원 밑으로 내려오면서 황제주(100만원 이상 주식) 자리를 반납했다.
11일 오전 9시 58분 기준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3.13% 내린 9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120만원 선에서 거래됐었다. 그러나 지난 7일 100만원 밑으로 하락하는 등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에 대한 공매도 잔고 비중은 지난달 31일 2%대에서 이날 5%대로 뛰었다.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마찬가지다. 같은 시각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3.34% 내린 2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77% 하락한 8만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기존 중장기 캐파(CAPA·생산량) 계획 혹은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등 특별한 펀더멘털(기초여건) 변화가 감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급등세는 분명 정상적인 움직임이 아니다"라며 "단기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현 시점에선 조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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