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방부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만약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방문하게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달 초 미 뉴욕타임스(NYT)는 자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10~13일 동방경제포럼(EEF) 기간에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무기 거래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 대변인은 지난 8일 열린 북한 정권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 열병식 공개 보도를 포함해 관련 사안에 대해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무기 개발과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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