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김정은, 러시아 방문해 푸틴과 회담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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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9-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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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열병식에는 "한·미 정보당국 분석 중"

지난 8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정권수립9ㆍ9절 75주년 민방위무력 열병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지난 8일 저녁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정권수립(9·9절) 75주년 민방위무력 열병식이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국방부는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만약에 (김 위원장이 러시아에) 방문하게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이달 초 미 뉴욕타임스(NYT)는 자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10~13일 동방경제포럼(EEF) 기간에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무기 거래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 대변인은 지난 8일 열린 북한 정권수립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관련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 열병식 공개 보도를 포함해 관련 사안에 대해 분석 중”이라며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아래 북한의 무기 개발과 다양한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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