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경제협력단, 사우디서 스마트팜 등 5000만불 규모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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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3-09-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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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시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시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중동 정상 경제외교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파견한 셔틀경제협력단이 8건의 업무협약(MOU)를 통해 5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협력 성과를 발굴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훈 농식품부 차관을 단장으로 사우디 리야드에 파견한 제3차 셔틀경제협력단이 11일(현지시간) 열린 ‘한-사우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3번째로 파견한 셔틀경제협력단은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식품, 플랜트 기자재 분야의 수출기업들로 구성돼 사우디 진출 확대를 위한 활동을 현지에서 진행했다. 

이날 열린 ‘한-사우디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스마트팜(12개사)·식품(4)·플랜트기자재(14)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 30개사와 사우디 측 업체 30여개사 간 총 270여건의 일대일 상담을 가졌고 총 3000만 달러의 계약 추진액이 집계됐다.

또 상담회장 밖에 전시된 한국 농식품 시식회 부스에서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케이-푸드(K-Food)를 직접 시식해본 사우디 업체들은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맛에 대해 우수한 평가를 내려, 향후 중동지역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이어 열린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서는 사우디 물환경농업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국내 기업 26개사, 사우디 기업 60여개사가 참여해 스마트팜·식품 분야에서 총 8건,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관련 MOU가 체결되는 추가 협력 성과를 거뒀다. 

한 차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동의 한국 스마트팜·식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수요를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케이-푸드 플러스 분야가 신(新)중동붐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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