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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 통계처는 2분기 서비스업 수익지수(속보치, 기준치=2015년)와 관련해, 주요 서비스업 15업종 중 9업종의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중 5업종은 두 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두 자릿 수로 상승한 5업종은 숙박업(45.5% 상승), 은행업(31.0% 상승), 외식업(24.3% 상승), 소매업(17.5% 상승), 행정지원 서비스업(16.0% 상승).
한편 하락한 6업종 중 하락폭이 두 자릿 수에 달한 것은 운수업(24.9% 하락), 무역업(14.2% 하락), 택배업(13.4% 하락), 도매업(12.4% 하락) 등 4업종.
전 분기 대비(계절조정치)로 살펴보면, 플러스를 기록한 7업종 중 숙박업(15.4%) 만 두 자릿 수 상승했다.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도매업(6.2% 하락)과 택배업(4.7% 하락) 등 8업종.
정부대변인은 2분기에 관광업과 홍콩 역내 소비 회복이 서비스업에 호재로 작용한 한편, 어려운 외적환경에 따라 특히 수운, 무역, 택배, 도매 등의 업종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관광업과 역내 소비가 단기적으로 내수형 서비스업을 견인하겠으나, 외수형 서비스업은 어려운 세계 경제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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