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코이카와 '코이카 플랫폼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이니셔티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몽골 국립과학기술대학교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과 기술 교류·사업 협력을 진행하는 것이 골자다.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는 ESG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하는 새로운 민관 개발 협력사업 모델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뿐 아니라 SK에코플랜트, 코오롱인더스트리 등 업체도 해당 이니셔티브 활동에 참여한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내년부터 3개년에 걸쳐 △클라우드 인재 양성과 개발자 커뮤니티 조성 △몽골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공동 개발 △몽골 국가 클라우드 센터 구축 파트너십 등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향후 한국-몽골 클라우드 인력을 중심으로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공동 개발에 나선다.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은 방대한 데이터를 중앙 집중식으로 처리하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근방, 엣지에서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대역폭을 줄이고 네트워크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인재 양성, 기술 공동 개발과 몽골 내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로 확산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몽골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양국 간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클라우드 전환 방법론에 대해 논의하며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몽골 클라우드 전문 인력 양성과 엣지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통해 몽골 IT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프로바이더(CSP)로서 코이카 플랫폼 ESG 이니셔티브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