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그리고 부산을 이어주는 해상교통 설치는 글로벌 해양관광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부산시의 비전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가덕도신공항 추진 연구모임’은, ‘가덕도신공항 해상 교통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회와 ‘가덕도신공항 해상교통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안성민 의장과 행정문화위원회 송현준 의원, 행정문화위원회 박철중 의원, 행정문화위원회 박희용 의원, 건설교통위원회 이복조 의원 등 연구모임 소속 부산시의원을 비롯한 동양경제연구원 권택우 팀장, 부산연구원 이상국 연구실장, 한국해양대학교 이윤석 교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연구위원 등 해상교통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먼저 연구용역을 담당하는 동양경제연구원 권택우 팀장은 가덕도신공항과 다대포항, 북항, 미포항을 오가는 해상경로안을 담은 연구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권택우 팀장은 “출퇴근 시간, 주말과 같이 이동수요가 많을 경우에는 해상경로가 충분한 대안”이라며 “철도도입에 시간이 걸리는 것을 감안해도 대체 수단으로서 장점을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본 연구모임의 대표의원 송현준 의원(강서구 2)이 좌장을 맡고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의 핵심 항만을 잇는 해상 운송수단의 필요성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모임에 참석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연구위원은 “해상으로 새로운 교통로를 개척하는 접근에 환영과 공감을 표한다”며 “새롭게 건조한 선박의 가격이 높은 만큼 초창기에는 정책자금을 통한 선박 확보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제안했다.
이어서 부산연구원 이상국 연구실장은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은 전반적으로 육상 중심으로 이루어져 해상교통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제적인 공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해상교통수단을 아우르는 다중교통체계에 대한 내용이 장기적으로 신공항 기본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해양대학교 이윤석 교수는 “수익사업으로 접근하기보다, 해양도시 부산은 해상교통을 당연히 있어야 하는 인프라 개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육상교통이 마비될 때 해상교통수단은 대체교통망으로서 기능할 수도 있다”며 의견을 제시했다.
송현준 의원은 “본 연구용역의 최종보고까지 해상교통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확인하고, 부산시의 교통난 문제해결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며, “연구 중간보고를 통해 해양도시 부산의 정체성으로서 해상교통 수단에 대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간담회를 통해 많은 전문가들의 고견을 듣고 힘을 모은 만큼, 보다 수준 높은 정책제안이 가능할 것”이라며,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국토교통부 간 긴밀히 소통해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에 해상교통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포함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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