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위원회 소속 권광택 의원(안동2, 국힘)이 대표 발의해 심의한 건의안의 주문은 “전국 17개 시도 대비 경상북도의 열악한 의료 환경 개선과 도민의 필수 의료 기본권 확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역 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신설해줄 것을 중앙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는 내용이다.
건의안의 제안 이유는 “경북의 의료 환경은 지나치게 취약하고 각종 의료 지표는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무는 등 도민의 생존권이 심각하게 위협 받고 있기 때문이며, 대구시의 의료 인프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은 국가 균형 발전적 측면과 의료기본권에 근거해볼 때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제안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한 지난 4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국회에서 ‘의료 최대 취약지 경북-전남 국립의대 설립 촉구’ 대정부 건의문을 공동으로 발표한 데 이어, 경북도의회가 유사한 내용의 대정부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함에 따라, 경북 지역대학교 중 유일한 국립대학교인 국립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신설 유치추진에 큰 동력을 얻게 돼 지역민의 기대가 한껏 고양됐다.
한편 채택된 건의안은 대통령실과 교육부, 보건복지부와 국회 각 정당 대표·원내대표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