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1인 가구·50대 연령이 가장 많이 사용"...각각 하루 264ℓ·288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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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3-09-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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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시
사진= 서울시

서울 수돗물 아리수를 1인 가구와 50대 연령이 각각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서울물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아리수는 가구별로 볼 때 1인 가구가 하루 평균 264ℓ를 사용했으며 연령별로는 50대가 하루 평균 288ℓ를 사용했다. 먼저 가구원 수별 물 사용은 1인 가구 264ℓℓ, 2인 가구 435ℓ, 3인 가구 576ℓ, 4인 가구 679ℓ, 5인 가구 777ℓ, 6인 가구 813ℓ였다.

이 결과는 연구원이 서울시 빅데이터 담당관과 조사했으며 1~2인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경제적 추세에 맞췄다. 

분석 결과 가구원 수가 많을수록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은 감소했다. 4인 가구는 1인 가구에 비해 1인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약 36% 적은 수준이었다. 연구원은 세탁, 설거지 등 가구원이 공동으로 물을 사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1인 가구 중에서도 50대가 1인당 하루 평균 물 사용량이 288ℓ로 가장 많은 수돗물을 사용했다. 1인 가구는 주택 규모가 커질수록 수돗물 사용량도 3인 가구에 비해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주거 면적이 커질수록 하루 148ℓ, 최대 52% 늘어나는 반면 3인 가구는 하루 45ℓ로 31% 늘어났다. 

성별에 따르면 남자는 1인당 하루 평균 257ℓ, 여자는 1인당 하루 평균 270ℓ로 여자가 더 많이 사용했다.

연령별·성별 물 사용 변동 폭은 1인 가구 여자 50대가 하루 평균 최대 316ℓ, 20대가 하루 평균 최소 238ℓ로 78ℓ 차이 나는 반면 남자는 변동 폭이 14ℓ에 불과했다. 분석 대상 1인 가구는 총 14만6365가구며 남자는 5만7322가구, 여자는 8만9043가구로 여자가 약 1.6배  많았다. 

손정수 서울물연구원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수돗물 수요를 장기적으로 예측하고 미래에도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한 정책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시민에게 다양한 수돗물 사용량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물 사용 습관을 돌아보고 수돗물 사용 절약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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