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하는 말레이시아의 자회사가 말레이시아 교육부가 추진하는 키보드를 활용한 음악교육 시범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2027년 국정 교육과정 개정 시 정식도입 위해 이달부터 시범수업이 개시됐다.
시범수업은 공립 초등학교 11개교의 3, 4학년을 대상으로 올 8~11월과 내년 5~11월에 실시된다. 말레이시아에서는 2017년 과외활동 선택 프로그램 중 하나로 키보드가 채택된 이후, 현재 16주 404개교에서 키보드를 활용한 과외활동이 실시되고 있다. 이번에 야마하와 협력해 처음으로 정규수업 내에서 키보드를 활용한 음악교육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말레이시아 교육부 관계자는 야마하의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야마하 뮤직 말레이시아와의 이번 공동사업이 말레이시아의 예술기반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키보드를 활용한 음악교육의 창조성 육성 과정에는 리듬패턴, 멜로디, 사운드 효과를 통한 창조활동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문명발전을 위한 우수한 세대 육성이라는 교육부의 목표이념에도 부합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야마하는 2015년부터 음악과 악기의 즐거움을 공교육을 통해 전달하기 위한 ‘스쿨 프로젝트’를 신흥국에서 실시하고 있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 7개국에서 총 202만명의 학생들에게 음악과 악기연주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