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렘린궁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문에 서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3일 CNN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이처럼 말했다. 양국 정상은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만나 1시간 넘게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양국 간 회담과 관련해 "(양국 간의) 모든 관계는 군사적 상호 작용과 같은 민감한 분야에서 대화와 소통까지 포함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문제는 오직 두 주권 국가와 관련된 것"이라며 "제3국이 이를 우려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협력은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북한은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라며 "외부의 비난에도 우리는 우리와 이웃에게 유익한 방식으로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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