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소폭개각 단행...국방 신원식, 문체 유인촌, 여가 김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성휘 기자
입력 2023-09-13 17: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與 "변화속도 고삐 당기겠다는 의지"...野 "불통정부 강화 오기 인사"

2차 개각 발표하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발표하고 있다 2023913 
    kaneynacokr2023-09-13 153302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여성가족부 장관을 교체하는 2차 개각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65),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72), 여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64)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개각을 발표했다.
 
신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육군 수도방위사령관과 합동참모본부 합동참모차장을 역임하고 2016년 중장으로 예편했다. 이후 문재인 정부의 군사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왔고,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 8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6월부터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았다.
 
유 후보자는 이명박(MB) 정부 시절 약 3년간(2008~2011) 문체부 장관을 지낸 MB맨으로 꼽힌다. 2011년 장관 퇴임 후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문화특보를 맡았고 지난 7월 윤 대통령의 문화특보로 다시 발탁됐다. 드라마 '전원일기'로 유명한 TV탤런트 출신으로 공직에 복귀하기 직전까지 '햄릿', '파우스트' 등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다.

김 후보자는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장을 역임한 언론인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등을 거쳤다. 다양한 시사 라디오, 뉴스 패널 등으로 출연해 여권의 입장을 대변해왔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20년 지기라는 이야기도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개각에 대해 "좀 더 큰 변혁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 고삐를 당기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호평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념전사들을 보강해 불통정부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오기 인사"라고 혹평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