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여성가족부(여가부) 장관 후임으로 지명된 김행 후보자가 14일부터 본격적인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간다.
여가부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한다.
김 후보자는 출근길에 간단한 소감과 포부를 밝힐 계획이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사태 감사부터 부처 폐지까지 과제가 산적해 있는 상태에서 김 후보자가 어떤 발언을 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김 후보자는 전날 대통령이 여가부 장관으로 지명한 직후 "여가부는 대통령이 폐지를 공약한 부서지만 존속 기간 동안 고유의 업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가부가 존속하는 기간 동안 국민과 활발히 소통하고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1959년 서울 출신으로 서울 홍익대 사대부고와 연세대 식생활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사회학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앙일보 전문기자를 거쳐 2002년 국민통합21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으로 정치권에 발을 들였다. 2013년 박근혜 정부 대통령 비서실 홍보수석실 대변인으로 다시 정치권에 복귀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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