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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東京)전력은 일본 시간 11일 정오에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오염수 1차 방류분 방출을 완료했다. 지난달 24일 개시된 방출 기간 중 홍콩정부가 일본산 식품 등에 대해 실시한 방사선 검사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검출되지 않았다.
홍콩정부는 8월 24일부터 도쿄, 후쿠시마, 치바(千葉), 도치기(栃木), 이바라키(茨城), 군마(群馬), 미야기(宮城), 니가타(新潟), 나가노(長野), 사이타마(埼玉) 등 10도현을 산지로 하는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이와 함께 10도현 이외의 지역에서 수입된 식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식품환경위생서 식품안전센터에 따르면, 일본산 식품에 대해 실시한 방사선 검사는 홍콩시간 8월 24일 오전 0시부터 9월 11일 정오까지 총 2631건 실시됐으나, 결과는 모두 ‘합격’이었다. 내역은 수산물이 1473건, 음료가 194건, 과일이 114건, 육류와 계란이 95건.
어업농업자연보호서(漁農自然護理署)는 홍콩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선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동 기간 실시된 900건의 조사에서 모두 ‘합격’ 판정을 내렸다. 기상대(天文台)의 홍콩 근해 방사선 조사에서도 지금까지 이상치는 검출되지 않았다.
홍콩정부는 오염수가 방출되지 않는 시기에도 계속 모니터링을 실시해 결과를 매일(주말은 제외) 공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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