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베트남, '시장경제국' 조속한 지정 美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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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츠카 타쿠야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3-09-1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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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 사진베트남 정부 공식 홈페이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 (사진=베트남 정부 공식 홈페이지)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11일 하노이에서 실시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베트남을 시장경제국가로 조속히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날 응우옌 푸 쫑 서기장과 바이든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는데 합의한 것과 관련해 찐 총리는 “경제, 무역, 투자협력은 양국관계의 영원한 원동력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서도 시장경제국가로 지정되지 않아 발생하는 통상과 관련된 다양한 장애가 제거될 수 있도록 규제를 철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 공식 홈페이지가 이날 전했다.

 

미국은 시장경제국가로 지정되지 않은 ‘비시장경제국가’로부터의 수입에 대해, 반덤핑 관세 및 상쇄 관세 세율을 시장경제국가보다 높게 설정하고 있다. 미국이 베트남을 시장경제국가로 지정하게 되면, 베트남의 대미수출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에 대해 즉답을 하지 않았다.

 

찐 총리는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 이행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부, 민간을 포함한 다양한 레벨에서 협력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첨단기업이 베트남에서 보다 쉽게 사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정비할 수 있도록 양국의 무역투자와 관련된 협정을 재검토해 나가자고도 제안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의 일례로 반도체 분야의 인재육성 강화를 통한 공급망 강화를 거론하며, “베트남이 지역 및 글로벌 공급망에 보다 깊게 침투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국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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