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에 본사를 둔 회계감사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가 필리핀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 1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필리핀 경제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요인에 관한 질문에 ‘인프라 개발’, ‘국내소비’라고 응답한 CEO의 비율이 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지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과 서비스 부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8%, ‘필리핀인 해외 노동자(OFW)의 송금’이 32%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정부지출’과 ‘해외직접투자’는 29%로 나타나 전년에 비해 응답률이 낮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부터 완전히 회복됐다’고 응답한 CEO는 83%에 달했다. ‘아직 회복되지 못했다’는 17%. 그 이유로 ‘높은 원자재비’를 꼽은 비율이 22%, ‘공급망 혼란’이 19%, ‘고금리’가 18%로 나타났다.
‘향후 12개월 리스크 요인’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90%), ‘불안정한 거시경제’(88%), ‘사이버 리스크’(81%)의 순이었다.
조사는 필리핀경영자협회(MAP)의 위탁을 받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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