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지명에...천하람 "수도권 선거에 굉장한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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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3-09-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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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사 홍범도 흉상 철거에는 "누구를 위해 하나"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지난 8월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천하람 당협위원장이 지난 8월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15일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지금까지 봤을 때 수도권 선거에 굉장히 마이너스인 후보자"라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2·12 쿠데타와 관련해서도 '나라를 구하기 위한 (것)' 그런 식의 표현들이 나오고 과거에 집회 과정에서나 유튜브에 나와 부적절한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신 후보자는 2019년 한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 '문재인 (전 대통령) 모가지를 따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한 발언과 유튜브 방송에서 '5·16 군사정변은 혁명'이라고 말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천 위원장은 해당 영상에 대해 "제가 야당 의원이면 (인사청문회 현장에서) 무조건 틀 것"이라고 지적했다.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감정이나, 감정뿐만이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 내지는 교과서의 기술과 우리가 싸우려고 하는 정당이 되고 있다"며 "굉장히 독불장군식의 정당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누구를 위해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오히려 약간 저희 당의 느슨한 지지층을 떨쳐내는 거 아닌가"라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천 위원장은 김기현 대표가 단식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방문하지 않는 데 대해서는 "아무리 그래도 찾아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기현 대표께서 방문하신다고 해서 우리가 이재명 대표가 주장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 "인지상정인 차원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가 갖고 있는 사법적 리스크는 리스크고 부적절한 건 부적절한 것이고 그래도 제1야당의 대표라고 하는 그 지위 자체는 우리가 없어지기 전까지는 인정해 줘야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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