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남시청소년재단 최원기 대표이사 "성남의 우수한 청소년활동 콘텐츠, K-YOUTH 세계화 노력에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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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박재천 기자
입력 2023-09-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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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청년 성장지원을 통한 경영목표 달성 주력

  • 청년이 안전한 성남위해 보호복지 분야 점진적 확대와 예방적 교육 병행

최원기 대표이사사진성남시청소년재단
최원기 대표이사[사진=성남시청소년재단]
"성남의 우수한 청소년 활동 콘텐츠, K-유스(YOUTH) 세계화 노력에 올인하겠습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원과 한국과학창의재단 원장을 역임한 최원기 성남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는 1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아주경제신문과 만나 청소년 활동에 대한 그동안의 소회와 주요 청사진을 밝혔다. 
 
▲성남시청소년재단에 대해 간략히 소개?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지속적인 청소년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의 채널을 확보해 특성화되고 전문적인 청소년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2008년 출범했다. 설립 목적은 건강·창의적인 청소년을 육성하고, 다양한 유해 환경으로부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여건 조성 및 활동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현재 재단은 청소년 정책·제도 발굴, 청소년 활동과 보호, 복지 프로그램 개발·시행, 지역 사회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협력 지원, 수탁 청소년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및 관리, 재단의 제반 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 취임 1주년을 맞은 소회는.
최 대표는 "돌아보면 지난 1년은 다가올 미래를 앞두고 변화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 기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성남시 민선 8기 출범에 따른 정책 변화와 디지털 전환, 청소년 인구 감소 등 사회변화 대응을 위한 재단 역할과 존재 가치를 재정립하기 위한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 등에 박차를 가해왔다. 최 대표는 또 혁신과 포용·공정에 가치를 두고 청소년과 시민에게 사랑받는 재단이 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청소년·청년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했다. 특히 청소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우리 재단이 청소년의 목소리를 듣고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취임 후 주요 성과는?
성남시 출연기관으로서 청소년 육성과 성장에 이바지하기 위해 공공 서비스의 질 향상, 경쟁력 강화, 투명·책임성 제고 등 재단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 민선8기 정책과 급변하는 사회 대응을 위한 조직혁신으로 혁신을 주도하는 정부 개혁 3+1에 맞춰 경영혁신 3개 분야 12개 세부혁신과제를 수립해 추진 중이다. 성남시 청소년 교육·활동도 주도해 청소년 선도기관으로 각 부서의 기능 명확화, 기능 통폐합, 수직적 체계 단순화를 통한 조직구조와 안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전사적 자원 관리(ERP) 시스템 고도화를 내부적으로 추진해 향후 10년간 12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이뤘으며, 코샤인증 기반 자율안전경영시스템도 구축했다.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자로서의 경험과 과학창의재단 업무경험으로 재단을 비교해 볼 때 청소년재단 운영 수준은?
전국 최대 규모의 수련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프라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업무 추진과 높은 수준의 역량을 확인하고 있다. 가장 차별되는 역량은 축적된 재단 증거기반의 청소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성남시 청소년정책 개발에 일조하는 자체 연구기능 보유로, 중앙부처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을 반영, 성남시 청소년 정책을 아우르는 재단의 중장기발전계획 자체 수립이다. 또 인공지능사회 도래에 대비한 훌륭한 청소년 학습프로그램과 디지털 공간을 선도적으로 구축해가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나 지속가능하고 급변하는 미래교육을 위해 장기적인 준비와 지속적인 콘텐츠 보완 노력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청소년기관으로서 성남시 특징이 있다면?
성남시는 도심별 지역 격차와 신도심(분당구), 원도심(수정·중원구)간 교육·문화적 인프라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 지자체에 비해 판교테크노밸리에 형성된 다양한 IT·게임 관련 기업들 본사가 입주하고 있어, 지역 자원과 연계한 청소년 진로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가 존재한다. 단 타 지자체에 비해 우수한 콘텐츠와 성장지원을 위한 인프라는 존재하나 재단이 성남의 모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재단 보유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을 도심별 청소년 유관기관 대상으로 공유해 성남시 사각지대 위기 청소년 지원을 하려 한다.
 
▲재단의 중장기계획 방향은 무엇인가.
재단은 5개년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중이다.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4차 중장기 발전계획(2024~2028년) 수립 시 청소년과 청년이 생애 전반에 걸쳐 겪는 과정에서 정책 체감도를 높이려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청소년과 청년이 희망과 가능성을 실현하는 성남'을 비전으로 재단의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핵심 가치인 혁신, 포용, 공정을 준수하고자 한다. 재단은 4대 전략목표 미래를 주도하는 청소년, 청소년·청년을 잇는 재단, 함께 성장하는 미래 교육,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혁신을 설정하고 이를 향후 5년 동안 이행할 방침이다. 성남시 청소년과 청년정책이 통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재단의 모든 인프라를 활용하고 청소년과 청년의 자립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 또 사이버폭력 등 위기에 처한 청소년 발굴, 교육·돌봄 격차 해소를 위한 보호복지 지원을 강화하고, 청소년, 청년, 시민 모두가 안전한 성남시 조성을 위한 통합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삼을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향후 대표이사 중점 방향은?
성남시민에게 신뢰받는 재단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4차 중장기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청소년·청년의 성장지원을 통한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우수한 사업과 청소년들의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청소년 K-유스(Youth) 도심형 모델을 확립, 성남시 청소년 활동의 세계화 노력에 행정력을 집중하려 한다. 또 세계화는 미래 세대들에게 세계 시민성을 강화하고 국제적 성남을 알리는 기회로,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국제컨퍼런스사업 'K-Youth in 성남'을 기획해 청소년들이 세계를 더욱 넓은 범위로 바라보며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키워, 미래사회 세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세계적 모델로 확장시키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날로 늘어나는 묻지마 범죄 등 우리 사회의 유해 환경과 잠재적 위기로부터 청소년 청년이 안전한 성남을 위해 보호·복지 분야에서도 점진적 확대와 예방적 교육을 병행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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